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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된 신
국민대 미술학부 2013년 개인전프로젝트 1조 <한정된 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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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정보 | |
타이틀 | 국민대 미술학부 2013년 개인전프로젝트 1조 <한정된 신> |
아티스트 | 나지균 |
시작일 | 2013년 4월 23일 |
종료일 | 2013년 4월 28일 |
형태 | 그룹전 |
장소 | 국민아트갤러리 |
웹사이트 | . |
QR |
목차 |
스테이트먼트
현대 미술에 들어와서 몇몇 예술작품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물질성으로부터 벗어나기 시작했다. 이는 물질이 개념 자체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이거나, 반어적으로 한계를 가지고 있는 물질로부터 비롯되는 작품으로써 연유되기도 한다. 이를 매체의 탈 물질화 라고 표현하자면 그것을 가능케 만들기 위한 필요조건은 작품의 개념이다. 다시 말하자면 개념은 영원하다. 따라서 작품이 영원할 수 있는 것이다.
미디어아트경우 이는 더욱 분명해진다. 미디어아트를 가능하게 만드는 작가의 개념(IDEA)이나 작품의 근원(SOURCE)만 영속된다면 미디어아트는 원본에 구애 받지 않고 재현될 수 있다.
이 때 미디어아트의 개념은 두 가지의 형태로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한 가지가 작가의 개념(IDEA)이라면, 다른 하나는 현상의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개념(SOURCE), 즉 디지털 언어 0과 1이다. 물질을 통해 구현되는 결과물(Matrix)은 그것의 개념이 한정 지어놓은 조건속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는 현상일 뿐이다. 그것의 구조가 영속될 수 있다면 작품 또한 영원할 것이다.
나는 이 2진법 수 0과 1을 “한정된 신”이라고 명명하였다.
그리고 0과 1의 조합은 미디어매체의 행동을 창조에 가까운 경지에까지 이끌어냈다. 프로그램은 인간이 하지 못하는 무한한 조합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다. 구축되어진 시스템 언어는 무한에 가까운 조합식으로 인하여 끊임없이 이미지를 재구축해낸다. 이는 마치 프로그램이 이미지를 창조하는 듯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를 유사창조라고 칭하겠다.
하지만 결국 그러한 프로그램도 그 유사창조 행위를 위한 조건을 불러낼 수 있도록 구성되어진 0과 1로 이루어져 있을 뿐이다. 또한 그러한 구조로 인하여 구현되는 무수한 우연성들 역시 그것을 불러내는 0과 1 로서 필연적으로 구성되어진 것이다.
출품작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