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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殺);풀이
살(殺):풀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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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정보 | |
타이틀 | 살(殺):풀이 |
아티스트 | 유수민 |
시작일 | 2005년 4월 21일 |
종료일 | 2005년 4월 26일 |
형태 | 그룹전 |
장소 | 국민아트갤러리 |
웹사이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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殺ː풀이 -살기(살인 충동 기운)를 풀어내다. 가학성 성격장애Sadistic Personality Disorder : 정신 의학자 또는 정신과 계통의 전문인들에 의하여 사용되는 진단적인 용어. 이것은 타인에게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가하고자 하는 기회를 찾는 사람의 성격장애를 설명할 때 사용한다. 고의적 살인은 억제할 수 없는 분노나 공포를 야기시킨 사람을 죽이는 것과 같이 정상을 참작하거나 정당화할 수 없는 상황 하에서 이루어진 의도적인 살인homicide을 말한다. 살인충동, 화병, 극단의 분노...나에게 너무나 친숙한 단어들이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우연히 사람들에게서 상처를 받고, 그것이 하나 둘 TKg이면서 극으로 다다르면, 하루에도 수천 번씩 내 머리 속에서 살인이 일어난다. 수시로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특정한 그들에게 완벽한 의도적 살인(Perfect Homicide)을 꿈꾼다.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 : 자아가 불안 대응?대처하는 데에 동원하는 갖가지 심리적 책략을 방어기제 또는 정신기제라고 부른다. 대응과 다소 구별되기는 하나 정확히 구분하기는 어렵고 서로 중첩 적인 점이 많다. 즉 방어기제도 긍정적 내지 적응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우리들 모두는 정상인이든 환자이든 이러한 방어기제들을 계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인간이 가진 성격상의 특성이란 평소와 위기상황 양면의 생활에서 어떤 방어기제들을 어느 정도 두드러지게 쏘느냐라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살인충동을 느낄 때 머리 속에서 살인을 상상하면서 분노를 삭이는 것이 나만의 방어기제이다. 여기에는 나의 어린 시절의 기억이 작용한다고도 볼 수 있겠다. 무수히 많은 욕을 먹고 자란 기억에 억눌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지도... 일상생활에서 수시로 나를 못살게 구는 그들을 향해 말도 못하고 상상으로 살인충동을 삭이는 감정을 작업을 통해 풀어내 보고자 한다. 이 작업을 화를 풀어내는 과정의 공간으로 살인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코믹하게 한 번 비꼬아 봄으로써 분노를 날려버리는 나 개인의 응징이 될 것이다. 그러려면 ‘어떻게 하면 잘 죽였다고 소문이 날까?’ 이 질문을 항시 생각해야 한다.
출품작
- < > 00x00cm, Acrylic on canvas,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