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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성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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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미술학부 2012년 개인전프로젝트 3조 <규칙성 찾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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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정보 | |
타이틀 | 국민대 미술학부 2012년 개인전프로젝트 3조 <규칙성 찾기> |
창작인 | 은승연 |
전시연도 | 2012년 |
시작일 | 5월 2일 |
종료일 | 5월 7일 |
형태 | 그룹전 |
장소 | 국민아트갤러리 |
웹사이트 | . |
QR |
목차 |
스테이트먼트
어렸을 적 집 안에 들어서면 밖에서부터 들려오는 갈라지는 쇳소리에 움츠려 들곤 하였다. 그녀의 목소리와 행위는 우리를 불행으로 몰아 넣었고, 그로 인해 또 다른 사람이 고칠 수 없는 병을 얻게 되었다. 그녀의 수집은 끝이 없었다. 작은 콩에서부터 망태기, 다른 이가 볼 때엔 필요 없다고 느끼는 어떠한 물건들을 차곡차곡 그녀의 방식대로 쌓고 축적해 갔다. 나는 그것에서 나오는 냄새와 규칙성에서 알 수 없는 혐오와 그것을 파괴하고 싶은 충동들이 일어났다. 그녀가 떠난 후 일종의 해방감을 느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녀의 잔재가 나에게 내재되어있음을 깨달음과 동시에 자기파괴충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는 춛동일 뿐 직접적인 행위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녀가 행하던 수집이나, 규칙성을 이루는 슬모 없다고 여겨지는 물건들에 대한 것들이 나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그녀의 행동을 그대로 행하고 있었다. 이는 이미 나의 존재 자체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부정이 시작됐다. 항상 그 사이의 경계에서 규칙성을 찾고 해체하는 행위로 이어졌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은 나에게는 일종의 의식 같은 것이다.
출품작
- <#1> 61x50cm, 캔버스에 혼합재료, 2012
- <#2> 72.7x60.6cm, 캔버스에 혼합재료, 2012
- <#3> 53x45.5cm, 캔버스에 아크릴릭, 2012
- <#7> 53x45.5cm, 캔버스에 혼합재료, 2012
- <#8> 53x45.5cm, 캔버스에 유채, 2012
- <#10> 72.7x60.6cm, 캔버스에 아크릴릭, 2012
- <#11> 72.7x60.6cm,캔버스에 혼합재료, 2012
- <Untitled> 162.2x112.1cm, 캔버스에 유채,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