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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onolohumanians
국민대 미술학부 2012년 개인전프로젝트 7조 <axonolohumanian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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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정보 | |
타이틀 | 국민대 미술학부 2012년 개인전프로젝트 7조 <axonolohumanians> |
아티스트 | 최은지 |
시작일 | 2012년 6월 8일 |
종료일 | 2012년 6월 14일 |
형태 | 그룹전 |
장소 | 국민아트갤러리 |
웹사이트 | . |
QR |
스테이트먼트
몇 가지 생각들
/근본적으로 쓸모없는/예술을 대하는 예술가의 자세/art is totally useless/예술에 '효용'의 개념이 개입되면 예술이 예술이 아니게 된다/예술은 상품이 아니다//WE NO MAKE PRODUCT//예술에 있어 예술가의 역할은 얼마나될까/예술은 연구결과가 아니며 사상의 구체적 발현도 아닐테다/만들고 보여주고 받아들이 고 생각하는 것/나는 만들고 너는 받아들이고/너는 보여주고 나는 생각하고//aconolohumanians/axon+nolo+human+ians/신경 섬유/축삭 돌기 軸索突起 axon/신경형질로 이루어진 새로운 신경 구조/오징어의 신경 구조/모든 것을 흡수하거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다면/무엇이 진화된 것이고 무엇이 퇴화된 것인지는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새로운 인체 오브제/환경, 인식, 시대상황에 따라 무한히 변화하는 인체/인체를 오브제화/분해+변형+재구성//말이란 말일뿐/글이란 글일뿐/너의 새끼발가락에 조차 비하지 못한다/지금 이 종이 위에 찌그려진 글자 나부랭이들은 그 무엇도 설명해 주지 못할 것이다/언어적 구조란/언어는 언어 안에서만 설명될 뿐/논리는 논리 안에서만 이해받을 수 있을 뿐/세상의 이치란 것이 있다면 언어가 뱉어내는 논리 따위로는 절대 설명할 수 없겠지/우리는 그것을 절대 책이나 말 따위로 얻지 못할 것이다/그러나 평생 그것을 찾아 헤매일지언정 그 목적지가 어딘지는 알지 못할텐다/다만 가까이 가려 노력할 뿐//말로 씨부리는 자 말로 똥을 싸는 자/넘쳐나는 말들/사건은 사라지고 말들만 남는다//번데기/껍질 밖으로 비집고 나오는/뱉어진 오브제와 빛나는 배설/반짝 반짝 빛나는//조립식/포스트 모던스러운?이라고 불러야할까/이곳저곳에서 튀어나오는 제멋대로의 부분들/유기체적이고 개연적인 구조의 모던함을 가볍게 무시하는 새로운 형태들/조립식 야광나비/자체발광하는 날개들/부분을 조립하여 탄생하는 새로운 개체//근육들/nuscles/무장된 근육/몸에 입혀진 힘의 권력들/a human armed muscles//털/hair/털에 대해서 다층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기/문명, 외모, 개연성/이는 오랜 시간동안 발전해온 인간의 문명에 관한 것/그리고 새로운 문명은 어떠한 모습을 하고 다가올 것인가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역사의 흐름 속에서 인간이 잃어버린 원시성의 상징으로서의 털, 원시적 또는 자연적 삶과 괴리된 인간의 현재의 삶에서 털이란 것은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가/외부 세계로부터의 보호작용을 해온 인간의 털, 현재 인간을 보호하는 다양한 것들-의복, 집 등-이 털을 대체하고 있으므로 점점 불필요해지는 털/새로운 문명 속의 인간은 어떤 모습을 하게 될 것인가/아마도 새로운 인류는 털에 한해서 선택적으로 필요한 부분에만 그것을 자라게 하거나 아예 없애 버리는 식으로도 가능할 것이다/털이 많이 난 사람은 진화가 덜된 인간 취급을 받아 계급상 하급에 속하고 털이 없는 사람은 가장 진화된 인간으로 상급 인간이 될 수도 있겠지/권력의 상징/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취하게 될 것인가/새로운 세상은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가/지금으로부터 달라지는 것은 무어고 그것의 준거는 무엇인가/흐름에 따라 변해갈 새로운 형태/그것은 인간이라 부를 수 없을지도 모른다/화장술/가리는 것+덧씌우는 것/날로 진화하는 감추는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