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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성장통
틈-성장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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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정보 | |
타이틀 | 틈-성장통 |
아티스트 | 최향모 |
시작일 | 2005년 4월 14일 |
종료일 | 2005년 4월 19일 |
형태 | 그룹전 |
장소 | 국민아트갤러리 |
웹사이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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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자란다', '성장한다'는 것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되는 신체적인 성장과 동시에 지적, 도덕적 성장을 의미한다. 사춘기, 성장기를 지나 생리적인 성장이 멈추는 시기에 비로소 성인(成人), 어른이라 일컫는다. 이러한 사전적인 의미를 적용한다면 지금의 나는 어른이다.
그러나 내가 그리는 이상적인 나와 이상적인 나를 그리는 내 모습 사이의 틈은 성숙의 조건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 완전한 존재로서의 어른이란 있는 것인가?
신체적 성장을 통해 성인이 된 이들에게 사회는 그만큼의 기대치를 갖게 된다. 그 기대치의 크기는 개인의 성취도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겠으나 어른이 되어감에 따라 적용되는 기대치는 대개 보편적이다. 그것은 사회속에 존재하지만 사회가 개인에게 직접 부여하는 것은 아니다. 사회의 자극에 반응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자기 스스로의 책임이자 권리인 것이다. 사회가 나에게 부여한 기대치는 나를 그에 비춰보게 하고 그에 미치지 못하는 스스로를 자각하고 다시 내 자신을 자극하는 피드백이 적용된다. 그 일련의 과정은 일종의 성장통이다.
성장통이란, 한 조직의 성장 속도를 그와 연계된 조직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생기는 성장기의 병증이다. 그것은 분명 고통이지만 또한 성장의 과정이자 자라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틈]은 간격이나 차이를 의미하기도하지만 이 작업에서는 튼 상태, 모양을 연상시키는 '트다'의 명사형으로서의 의미로 사용하였다. 성장한다는 것은 파열된 조직의 벌어진 틈 사이로 새로운 조직이 채워지는 과정이다.
어른이 되어 비로소 어른된다는것에 대해 생각한다. [틈- 성장통]은 현재 나의 미숙함에 대한 고백이자 반성이며 성장에 대한 의지의 표명이다.
출품작
- < > 00x00cm, Acrylic on canvas,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