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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정보 | |
타이틀 | Enjoy Connecting |
아티스트 | 함희태 |
시작일 | 2005년 5월 4일 |
종료일 | 2005년 5월 10일 |
형태 | 그룹전 |
장소 | 국민아트갤러리 |
웹사이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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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 미각, 촉각, 시각, 청각의 5감은 물리적 작용에 의해 느끼는 감각들이다. 우리는 이 물리적 감각 외에 제 6감이라는 감각을 느낄 때가 종종 있다. 그러나 이 6감은 미신 혹은 규정될 수 없는 애매모호한 감각-감정-으로 끝나버리고, 공유하지 못하는 자신만의 감각으로 전락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텔레파시와 동시성이론(C. G. Jung)들은 물리적 작용으로 규정할 수 없는 감각에 대해 규정하고자 노력한 이론들이다. 융의 한 실험을 통해 동시성은 좀 더 실체화되어진다. 융은 소련에서 어미 고양이를 바다 깊숙한 곳의 잠수함에 가두고, 지상의 새끼 고양이를 차례차례 죽여 나가는 다소 잔인한 실험을 하였다. 이 실험에서 어미 고양이는 새끼 고양이들이 한 마리씩 죽을 때 마다 매우 격양된 감정 변화를 나타냈다. 어미 고양이는 새끼 고양이들과 '알 수 없는 커넥션'으로 연결되어 있던 것이다. 또 동시성은 많은 사람들이 과거에서부터 육감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생활 속에서 쉽게 하는 말 중에 '귀가 가려운걸 보니 누군가 내 욕을 하나보네'라고 하는 것과 간밤에 가까운 이가 죽는 꿈을 꾸었고 깨어보니-혹은 며칠이 지난 뒤에- 실제로 그 사람이 죽거나 변을 당하는 일들이 그러한 것이다. 좀 더 생활 속으로 쉽게 끌어온다면, 우리는 가끔 누군가가 뜬금없이 생각이 나서 안부전화나 해보려고 전화기를 들었을 때, 그 사람에게로부터 전화가 오는 일을 겪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혹은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은 있을 것이다- 마치 같은 시간에 전화하기로 약속이나 한 것처럼 말이다. 내 작업은 여기로부터 시작한다.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동시성을 공유하는 것이다."
출품작
- < > 00x00cm, Acrylic on canvas,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