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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18일 (토) 06:31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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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her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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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정보 | |
타이틀 | No.W.here |
아티스트 | 정석우 |
시작일 | 2005년 5월 19일 |
종료일 | 2005년 5월 24일 |
형태 | 그룹전 |
장소 | 국민아트갤러리 |
웹사이트 | . |
QR |
NOW HERE
나의 방은 내게 있어 사회에 드러나는 모습과 드러내지 않는 모습이 함께 존재하는 집약체적 공간이다. 나는 방이라는 공간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았다. 그것은 방의 개념과 이미지를 차용한 나의 정신구조를 들여다본것이다. 정신구조는 의식과 무의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방의 이미지를 빌리자면 침대, 책상같은 가구류와 그 이외의 물건들은 의식을 대변하고 있으며 이 물체들을 아우르고 있는 천장, 바닥, 벽등이 이루는 공간이 무의식 부분이다. 의식은 시간이 지날수록 반사적 이미지로 증식하여 공간을 더욱 확장시키며 방을 통로의 형태로 만들어 간다. 지금 이순간 보고 느끼는 것이 의식화 되어 방의 구조를 만들어 간다.
nowhere
방 안에는 기억이 있고 작업을 위한 구상이 있다. 밖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 분노, 욕망등도 존재한다. 옷걸이에는 각각의 상황에 맞는 옷이나 몸가짐이 진열 되어 있다. 사람을 대할때는 상황에 맞는 차림을 하고 방 바깥에서 소통 하게 된다. 소통을 하던중 어긋나는 순간이 오면 나는 나의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겉으로는 더욱 긍정적이고 상대방에게 수긍하지만 수용하지 않는다. 즉 방문을 통과하지 못한다. 방문앞에서의 것들을 포기한다. 상대방이 영역을 넓혀 올수록 방을 축소시키기는 하지만 개방하지 않는다. 소통하고 있는 나는 없다.
출품작
- < > 00x00cm, Acrylic on canvas,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