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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 Play Synd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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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 2012_개인전플젝_정유리_01.JPG | | 그림 = 2012_개인전플젝_정유리_01.JP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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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5일 (화) 06:1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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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미술학부 2012년 개인전프로젝트 6조 <Pain Play Syndrom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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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정보 | |
타이틀 | 국민대 미술학부 2012년 개인전프로젝트 6조 <Pain Play Syndrome> |
아티스트 | 정유리 |
시작일 | 2012년 5월 30일 |
종료일 | 2012년 6월 4일 |
형태 | 그룹전 |
장소 | 국민아트갤러리 |
웹사이트 | . |
QR |
스테이트먼트
에드먼드 버크는 사람들이 고통의 광경을 담은 이미지를 즐겨본다고 주장한다. "내 확신에 따르면 사람들은 현실의 불행과 타인의 고통을 보면서 얼마간, 그것도 적지 않은 즐거움을 느낀다."
모든 인간은 원초적으로 범죄심리를 가지고 있다. 이 이론은 이미 폭력적으로 조성된 인류의 역사와 수많은 학자들을 통해 널리 알려진 진부한 진실이 되었고, 사디스트나 마조히스트도 그저 본능에 충실한 자연스러운 인간들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비록 그런 관념들이 인간이 점점 더 깊은 곳까지 사유하게 된면서 금기시되고, 비정상적이고 변태적인 것으로 치부되기에 이르렀지만. 모리스 블랑쇼는 억압된 사디스트를 품은 정상적인 인간보다 사딕한 인간을 진실과 논리를 보다 깊이 파악하고 있는 존재로 보았다.
우리는 사회적 동물로 길러지며 본능의 은폐를 배우게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습성은 원초적 형태 그대로 지성의 밑바닥에 여전히 잔재하고 있다. 나는 이따금 표출되는 나의 폭력성을 지극히 자연스럽고 나를 가장 인간답게 하는 것으로 인식할 필요성을 절감한다.
그것은 나를 압박하는 현실에 난 작은 탈출구일 수도 있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가장 진한 애정표현일 수도 있다.
이 놀이에서 나는 보는 이들을 나와 같은 범주로 끌어 온다. 내가 그들에게 가하는 처음의 모욕은 곧 혐오감, 역겨움의 감정을 지나 모종의 희열로 전환되어 올 것이다.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 모두'는 이 콜로세움 안에서 가장 자연스럽고, 당연한 '주연酒宴'을 좀 더 적극적으로 즐길 필요가 있다. 평소에는 극히 두려워하던 일들을 기꺼이 희구하게 되는.
출품작
- <The Colosseum> 193.9x130.3cm, oil on cloth, 2012
- <Scapegoat> 145.5x112.1cm, oil, cloth and hair, 2012